미디어센터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개최하는 2024 SIMTOS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산업정보

[Special ②] 2025년 글로벌 주요 신산업 시장 전망 및 동향
작성일 2025-03-20 오후 3:19:54
조회수 1016
첨부파일

Special

 

 

2025년 글로벌 주요 신산업 시장 전망 및 동향 

 

AI서비스, AI반도체, XR 시장 등 성장세 지속 전망
글로벌 EV 판매량 감소하며 이차전지 시장도 둔화 예상   

 

AI 기술의 발전과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다양한 영역들과 접목하며 놀라운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능형 로봇, AI 반도체, XR 등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시장에서도 AI의 역할은 주요한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수요증가는 202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전체 신사업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의 미래전략브리프(’24.12.31)와 국내외 언론기사 등을 통해 주요 신산업 동향과 전망을 살펴봤다.

 

 

2025년 신산업 시장 AI 수요증가가 성장세 견인 예상

2025년 신산업 시장은 생성형 AI 수요 증가가 전체적인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EV), EV용 배터리, 반도체, 스마트홈 시장의 성장세는 2024년 대비 둔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2025년에도 세계 주요 신산업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재집권으로 인한 관세부과, 자국 공급망 강화 등 정책 변화, 캐즘(Chasm) 영향 등으로 인한 전기차와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생성형 AI 서비스, AI 반도체(GPU), XR(AR·VR) 시장은 2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은 금융, 제조ㆍ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에서 생성형 AI 기술 접목과 응용이 확산되면서 2025년 전년대비 149.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반도체(AI 가속기)와 GPU는 생성형 AI 서비스 증가에 따른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하면서 각각 36.8%, 39%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XR헤드셋 시장의 경우 규모는 작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보급·고급형 신제품 출시 효과와 AI 접목 등에 따른 활용성 증대 및 기저효과로 높은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성장세가 지속되지만, 주요국들의 보조금 축소와 일시적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IRA(Inflation Reduction Act) 법안으로 인한 구매인센티브 폐지 또는 축소, 전기차 의무화 폐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세계 IT 시장은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이 지속되면서 2024년 7.2% 성장에 이어 2025년 9.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주요 신산업 각 부문의 성장을 전망해보면, AR·VR(XR) 헤드셋, AI 서비스, 제조용 로봇 등이 전년 역성장에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스마트홈, 첨단세라믹 부문의 경우 2024년보다는 낮지만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전기차용 배터리, 반도체 부문의 경우 2024년보다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시장 성장에 ’24년 세계 반도체장비 시장 역대 최고 기록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2024년 12월 발표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장비 시장은 2024년 전년대비 6.5% 성장한 약 1,128억 달러를 기록하고, 2025년에는 7.7% 성장한 1,21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웨이퍼 팹 장비 부문(웨이퍼 처리, 마스크ㆍ레티클, 팹 설비 장비 포함)은 2023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4년 5.4% 증가한 1,010억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AI를 위한 D램 및 HBM 수요 증가에 따른 장비 투자 확대가 주요하게 작용했으며, 첨단 로직 및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도 긍정적으로 호재가 된 것으로 전망된다. 조립 및 패키징 장비 시장은 2024년 22.6% 증가한 48억 달러에 이르고, 2025년에는 1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후공정 부문은 고성능 컴퓨터(HPC)에 필요한 반도체 디바이스의 복잡성 증가와 모바일, 자동차, 산업용 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EMI는 또한 지역별로 중국, 대만, 한국이 2026년까지 최대 반도체 장비 투자국일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의 2024년 반도체장비 투자액은 490억달러에 이르고 2026년까지 가장 큰 반도체장비 투자국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반도체장비 투자액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2025년에 다소 감소되며, 2026년에는 글로벌 모든 지역의 투자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능형 로봇: ’25년 세계 로봇 시장 전년대비 2.6% 증가 예상

2025년 세계 제조용 로봇 시장은 신규 판매량이 증가해 전년대비 2.6% 증가한 55만 5,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7.3%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로봇연맹(IFR)의 ‘World Robotics 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제조용 로봇 시장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54만 1,000대의 신규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기 둔화와 투자 감소로 제조용 로봇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2022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장기화와 지정학적 불안정성 심화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2025년 제조용 로봇시장은 공급망 재편에 따른 리쇼어링 및 니어쇼어링 확산이 자동화 투자수요를 촉진시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전문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운송ㆍ물류 시장을 중심으로 2024~2027년까지 연평균 40.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에는 80만대 이상의 전문서비스용 로봇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용 로봇은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심화라는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적인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심화되고 있는 인구 고령화는 노동 시장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는 서비스용 로봇 도입 확산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향후 농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노동을 로봇이 대체함으로써, 인간이 수행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조사 전문기업인 인터랙트 애널리시스는 2024년 12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7년까지 모바일 로봇 시장 성장률을 18%로 하향 조정했다. 제조업 및 소매업의 투자 지연, 중국 경제의 저성장, 소비 둔화 등 거시 경제적 요인과 함께 로봇 가격 인하 속도 지연과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등의 요인이 모바일 로봇 수요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렉트 애널리시스는 단기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인해 모바일 로봇 시장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노동력 부족 심화, 리쇼어링 가속화, 구독형 서비스(Robot-as-a-Service, RaaS) 모델 확산으로 연평균 20~30%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다면 2030년 세계 모바일 로봇 출하량은 19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XR(확장현실): 전년 소비위축 기저효과로 ’25년 41.1% 성장 

2024년 전 세계 AR/VR 헤드셋 출하량 수치는 약 1,300만대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대비 1.5% 소폭 감소한 실적이다.  

2024년의 경우 글로벌 경제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고가의 AR/VR 장비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으며, 그 외에 주요 제품사의 재고와 높은 가격 등의 문제로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메타, 소니 등의 기존 제품(Meta Quest 2, Playstation VR2 등)의 재고 과잉 현상으로 신제품 출시가 지연됐으며, 시장의 회복이 더디게 이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더불어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와 같은 신제품은 초기 가격(3,500달러 이상)이 매우 높아 일반 소비자 접근성 및 대중적 확산성에 제한이 있었다. 

2025년 글로벌 XR 헤드셋 출하량은 1,900만대로 예상되며, 이는 2024년 대비 41.4% 증가한 수치다. 2025년에는 혼합 현실(Mixed Reality, MR) 디바이스 출시, 기술 혁신 및 가격경쟁력 향상 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큰 도약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혼합 현실 헤드셋의 경우 메타, 애플 등에서는 밀폐된 가상 공간이 아닌 현실과 상호 작용이 가능한 MR 헤드셋을 앞다투어 출시 중이다. XR 헤드셋은 AI와 결합되는 추세다. 엔비디아(NVIDIA)의 AI 기반 실시간 렌더링 기술 및 애플의 사용자 맞춤형 음성·동작 인터페이스는 AR/VR의 활용성·유용성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ㆍ생성형(Autonomous & Generative) XR은 AI로 생성된 아바타 등을 통해 사용자의 감정과 행동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동시에 실시간으로 주변에 대응한 맞춤형 환경(가상 오피스 등)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바이트댄스(Bytedance)의 피코(Pico) 등을 필두로 소니, HTC 바이브(Vive) 등에서 제작하는 다양한 중저가 XR 디바이스는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확장현실(XR) 기술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가상 시운전(Virtual Commissioning)을 강화 중이며, 이는 설계 검토ㆍ교육ㆍ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가상 시운전(Virtual Commissioning)은 디지털 트윈과 같은 에뮬레이션(Emulation)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시스템 구축 전 가상 환경에서 시스템 검증 및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능으로 엔지니어들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스템 성능을 평가하며, 잠재 문제를 사전에 해결함으로써 현장 운영 시 발생 위험,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제조업 분야에서 XR 기술은 교육, 효율성 및 안전 절차를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생성형 AI(GenAI)는 XR 환경에서 사용자 경험 맞춤화를 지원해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콘텐츠 제작도 용이하게 해 관련 시장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는 XR 환경 내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지원해 XR 경험을 보다 몰입적이고 직관적으로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산업 교육, 시뮬레이션 및 의료 훈련과 같은 분야에서는 사용자 맞춤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실감있는 시나리오를 생성해 효율성이 높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기존 프로세스 개선이 가능하다. 뉴럴(Neural) 인터페이스는 인간 신경계와 전자장치 간 상호작용을 지원해 주는 기술로 확장현실(XR)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뉴럴 인터페이스 기술은 사람의 생각이나 근육 움직임을 감지, 디지털 콘텐츠와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메타(Meta)의 손목 밴드는 근전도(EMG) 기술을 활용, 손목의 미세한 근육 신호 감지 및 XR 환경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능형 반도체 : 생성형 인공지능 성장에 AI반도체 시장도 지속 성장

2024년 세계 반도체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특수 이후 경기 하강 사이클이 반전하면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2025년에도 상승 사이클 중반부를 지나며 시장 규모가 확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는 2025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를 2024년 대비 11.2% 성장한 6,972억달러(약 970조원)로 전망했다. 

2024년 전년대비 81.0% 대폭 성장한 메모리 시장은 2025년 상승 사이클의 후반부에 접어들며 전년대비 13.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총 시장 규모는 1,894억달러(약 265조원)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권역별로 살펴보면 2025년 북미 지역의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이 15.4%로 1위, 아태 지역이 10.4%로 2위, 일본이 근소한 차이로 3위(9.4%)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ㆍIC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2025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를 전년대비 13.8% 성장한 7,167억 달러(약 1,003조원)로 전망한 바 있다. 

가트너는 2023년 11.7% 역성장한 반도체 시장은 2024년 18.8%의 큰 반등 후 2025년을 거쳐 2026년까지 상승 사이클의 점진적 종료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6, 2027, 2028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전년비 성장률은 각기 7.5%, 1.1%, 2.3%이며, 2028년경 시장 규모는 약 8,000억달러(약 1,120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DRAMㆍNAND 시장은 각기 전년대비 80.6%, 45.1% 큰 폭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2025년 DRAM 매출액은 1,156억 달러(약 162조원), NAND 매출액은 755억달러(약 106조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2024년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21.2%로 역시 전년대비 대폭 반등했으며, 2025년 성장률도 17.2%를 기록한 이후 점차 8%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1,637억달러(약 229조원) 수준에서 2028년경에는 최초로 2,000억달러(28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GPU 수요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로 인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파운드리 시장은 높은 성장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열풍에 따라 AI 반도체 시장의 고성장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2025년 이후 GPU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차량용 반도체를 포함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성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빅테크플랫폼 등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인공지능 반도체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은 2025년까지 폭발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이후에는 성장세가 상당 부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AI 반도체 전체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6.8% 성장한 1,149억달러(약 160조원), GPU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9.0% 성장한 400억달러(약 56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은 2026, 2027, 2028년 각각 26.0%, 19.2%, 13.4%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GPU 시장은 각각 13.3%, 11.3%, 13.3%로 10% 초반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GPU 시장의 경우 향후 전망이 불확실하지만,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경우 2028년경 고대역폭메모리 매출액은 전체 DRAM 매출액 내 34% 가량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이후 B2B 시장 성격이 강한 GPU 시장이 AI 반도체 성장을 이끌었다면, 2025년 이후에는 온디바이스 AI, 특히 IoT 반도체가 높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 디바이스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4년 1,717억달러(약 240조원)에서, 연평균성장률(CAGR) 11.4%대로 성장해 2028년경 2,659억달러(약372조원)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경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용 메모리 매출액 역시 320억달러(약 45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생성형 AI 서비스 급증에 ’25년 13.4% 성장 전망

가트너에 따르면 2025년 세계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은 13.4% 성장하고,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도 크게 성장해 149.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형 AI 서비스가 급증하면서 2024년 세계 AI 서비스 시장은 전년대비 11.7% 성장한 2,524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2025년에도 전년과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AI 서비스 시장은 생성형 AI 고도화 및 다양한 산업 부문에 응용 확산, 엣지 AI 서비스 활성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2025년 은행·투자서비스가 2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다음으로 통신ㆍ미디어 및 서비스(19.1%), 정부(18.2%), 제조ㆍ천연자원(15.4%), 헬스케어(11.3%) 등의 순으로 전망된다.  

세계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은 2024년 177억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275% 이상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전년의 고성장에 못미치는 140%대 성장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체 AI 서비스에서 생성형 AI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약 7% 정도이지만 2025년 15.5%로 확대되고, 2028년에는 57%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I 서비스 확산에 힘입어 세계 AI 반도체 시장은 2024년 전년대비 56.3% 성장한 약 840억달러 규모로 확대되고, 2025년에는 36.8% 성장한 1,149억 4,00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의 완전자율주행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수단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생성형 AI 적용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생성형 AI를 활용함으로써 가상 주행 훈련에 필요한 상세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즉, 생성형 AI 활용의 장점은 ‘합성환경 활용에 의한 자율주행자동차 주행훈련 비용 절감’,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투명성 향상’, ‘승객과 차량의 의사소통 격차 축소 가능’ 등을 들 수 있다. 생성형 AI 시뮬레이션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투명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례로 캐나다의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와비(Waabi)’는 2022년 2월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 시험 주행의 대부분을 대체하는 시뮬레이터 ‘와비 월드(Waabi World)’를 구축했으며,  2025년까지 완전자율주행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는 한편, 인터넷 검색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AI로 인해 기존 ICT 분야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은 2024년 11월 클로드(Claude) 챗봇과 AI 모델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앤솔로픽’(Anthropic)에 40억달러(누적 약 80억달러)를 추가 투자한 바 있다. 아마존은 자사 AI 반도체 ‘트레이니엄’ 개발에 앤솔로픽의 기술을 접목해 성능 개선과 향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회상회의 도구 ‘팀즈’(Teams)에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Interpreter in Teams)을 추가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오픈 AI는 챗(Chat)GPT에 인터넷 검색 기능을 추가해 2024년 10월 31일 정식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구글도 2024년 10월 31일 제미나이(Gemini)에서 개발자용 실시간 검색 기능(Grounding with Google Search)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차전지: EV 판매량 감소에 이차전지 수요도 감소 예상

세계 전기차 시장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24년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은 전년대비 20% 중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NE 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1월~10월 누계 기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686.7GWh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 중반대의 성장률은 2023년의 증가율 44%에 비해 증가율 자체가 큰 폭으로 둔화된 수치다. 2023년 1~10월 누계 기준으로 2024년 같은 기간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3.7% 증가했지만 전년대비 성장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중국 기업 CATL과 BYD가 각각 35.9%, 16.0% 증가하며 상위 10개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 기업의 경우 2024년 총판매량(1~10월 누계 기준)은 증가 추세를 유지했으나 점유율 측면에서는 전년동기대비 3.7%포인트 하락한 20.1% 기록했다. 2025년도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은 EV 시장 성장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성장률이 20% 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주요국의 전기차 판매량 성장 추세가 둔화되면서 이차전지 수요 증가세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순수전기차(BEV)가 이미 역성장세(-2.2%)에 돌아섰을 정도로 2024년 전기차 및 이차전지 수요 둔화의 폭이 컸다. 다만 2025년부터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2025년 유럽 이차전지 업황은 2024년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역시 2024년 상반기에 들어서면서 순수전기차(BEV) 판매량 증가율이 전년동기(54.2%) 대비 크게 감소한 3.6%를 기록하며 이차전지 성장 둔화가 가시화됐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IRA 친환경차 구매세액공제(Section 30D) 등 이차전지 지원정책이 후퇴할 경우 전기차의 수요 둔화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저가 LFP 배터리 점유율 증가, 중국발 공급과잉 문제 등은 이차전지 기업의 매출액, 수익성 등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고가의 프리미엄급 전기차용 이차전지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가격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보급형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이차전지 기업들이 자국 내 과잉 공급 문제를 해외 생산 또는 수출 확대 방식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같은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이차전지 단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기업들의 실적 역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11월 미국 대선 승리로 트럼프 행정부 2기가 들어서면서 IRA 변화 가능성 대두되고 있다.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의 성장 또는 위축 여부는 주요국의 전기차 및 이차전지 관련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짙다. 



수소: 수소 활성화위한 국제연대 강화로 중장기 점차적 성장 예상 

2024년 글로벌 수소시장 규모는 2,621억 3,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세계 지역별 수소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수소시장 규모가 943억 7,000만달러, 세계 시장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하고, 북미지역의 점유율이 29%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등 북미 주요국이 국가 청정수소 전략 로드맵 등을 통해 수소 생산·저장,·운송 및 사용 전반에 대한 청사진을 제공하는 등 수소를 활용한 탈탄소화 및 온실가스 감축 이행에 앞장선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수소의 생산방식별 분류에서는 아직까지 그레이수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응용 분야별로는 화학 및 정유 부문이 수소 시장을 이끌고 있다.

 


 

 

2025년 세계 수소시장 규모는 2,826억 3,00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7.82%로 수소시장 규모는 2034년 5,565억 6,000만달러에 도달한 것으로 예측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수소시장 규모는 2024년 7.95% 성장한 943억 7,000만달러로 예상되며, 2034년에는 2,031억 4,000만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한국, 미국, 일본 등의 지속적인 판매량 및 재고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은 2023년 상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5%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재고량 보유율은 한국이 가장 높은 50%, 미국 25%, 일본 10% 순으로 나타났다. 

청정수소에 대한 국제적 연대는 강화되는 추세다. 2024년 11월 10일 개막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는 전 세계 수소 관련 단체들이 청정수소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세계 각국 정부의 명확한 정책적 지원과 투자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인프라 투자를 통한 수소의 경제성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번 COP29를 통해 글로벌 수소 산업계의 협력이 강화되고 각국 정부의 투자 및 정책적 지원이 기대됨에 따라 향후 청정수소의 보급 및 확대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 관련 연구개발에 활발한 기업들은 유럽지역에 다수 포진해 있다. 독일 기업 RWE는 2024년 10월 네덜란드 에임스하벤 지역에서 100MW 수전해 설비 건설을 위한 건설 및 환경 인허가를 취득했다. 이 설비는 RWE와 TotalEnergies가 공동 개발 중인 북해의 795MW 규모의 OranjeWind 해상 풍력 프로젝트와 연계되어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수전해 설비는 Magnum 발전소 인근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며, 인근 Eems 발전소의 50MW 규모의 수전해 프로젝트와의 협력 확대도 기대된다. 또 다른 독일 기업 다임러는 2024년 11월 액화수소트럭의 개발을 위해 2억 2,600만 유로의 보조금을 승인받았다. 다임러 트럭은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트럭 100대를 개발하고, 소규모 생산과 테스트 등의 진행을 위해 독일 연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 보조금은 EU의 유럽공동이익프로젝트(IPCEI) 내 수소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공되며, 차량 개발뿐 아니라 생산 관련 활동도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다임러 트럭은 2039년까지 주요 시장에서 CO2 중립 차량만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