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개최하는 2024 SIMTOS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일본 FA 10개 기업 재무분석
2024년 11/12월 마감기준 2/4분기 결산
대외 리스크 요인은 상존하며 기업 각자도생 제조환경 변화하며 AI관련 장비 수요 증가세
FA기업들 지역별 수주 환경따라 분기실적 제각각
2024년 11월, 12월을 결산기준으로 따르는 일본 FA관련 주요 10개 기업의 2사분기 결산이 모두 발표됐다. 10개 기업 중 5개 기업은 경상이익 기준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개 기업은 매출은 감소했지만 이익은 증가했으며, 나머지 1개 기업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일본 FA 기업들의 2사분기 실적 결과는 제각각이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장기화, 중동지역의 분쟁 지속 등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으며 궁극적인 종결까지는 아직 난망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진행되고 있는 중국과 유럽의 경기침체 역시 쉽사리 회복을 기대하기 쉽지는 않다.
국제정세 불안에 글로벌 경제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
2024년 11월, 12월 결산기준으로 살펴 봤을 때 2사분기 동안의 세계경제는 역시나 순탄하지 않았다.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장기화,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의 영향은 계속되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글로벌 경제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에서는 급격한 엔화 환율변동 등의 리스크 요인도 다수 존재하고 있어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국들의 상황 역시 제각각 이었다. 미국의 경제는 견조한 추이를 보였으며 전반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았다. 한편, 중국 경제와 유럽 경제는 지속되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주춤하는 양상이 계속됐다. 일본의 경우 자동차 생산이 증가세를 보이며 경기회복 국면으로 이어졌으나, 물가급등으로 인해 소비의욕이 저하되는 현상도 눈에 띄었다.?
글로벌 제조업 변화에 따라 생성형 AI 관련 수요 증가
2024년 11월, 12월을 결산기준으로 하는 FA 10개 기업의 2사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반반으로 명암이 갈린다. 국제재무보고기준(IFRS)을 따르는 2개 기업을 포함한 10개 기업 중 절반 만이 경상이익 상에서 매출과 이익증가에 성공했다.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도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 아닌 만큼 기업마다 주요 수주지역의 상황과 주요 수주제품 수요에 따라 실적결과에서도 차이가 났다.
DMG모리세이키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장비 1대당 수주단가가 전년도부터 크게 상승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온툴의 경우 매출액, 경상이익 모두 전기대비 증가한 것은 제조업 환경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온툴 관계자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생성형 AI(인공지능) 관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장비 및 공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글로벌 현지공장의 가동률이 향상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10개사 중 스타정밀, 후지코시, 후루사토 마루카 홀딩스, THK, 4개사가 매줄, 이익 모두 감소했으며, 쓰다코마공업은 적자를 기록했다. 후지코시 관계자는 기계공구 사업부문에 대해 “중국 자동차 업계의 설비투자에서 로봇수요가 감소했으며, 중국과 유럽의 산업기계 쪽에서 공구ㆍ공작기계의 수요가 감소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며, “연간실적 예상 중 매출액과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을 하향조정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