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센터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개최하는 2024 SIMTOS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산업정보

[Global Trend ①] 2025년 2/3월 마감기준 1/4분기 결산
작성일 2025-01-09 오후 3:50:01
조회수 23
첨부파일

Global Trend

 

 

일본 FA 32개 기업 재무분석

2025년 2/3월 마감기준 1/4분기 결산 

 

일본 내수 둔화 영향은 여전히 지속 FA기업들 이익감소, 적자 3분의 2 차지

2025년 2월과 3월을 마감기준으로 하는 일본 FA기업들의 1사분기 결산이 모두 발표됐다. 이번에 집계한 32개 기업들 중 9곳 만이 경상이익 기준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기록한 기업들은 전체 3분의 2 정도를 차지했다. 일본 월간생산재마케팅 2024년 10월호 ‘일본 FA 기업들의 재무분석’ 기사를 토대로 최근 분기별 결산 현황을 살펴봤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일본 공작기계의 중국 수출 증가 

2024년도 3월 마감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1사분기(4~6월)에 세계경제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에 의한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을 받았으며, 이는 여전히 계속되는 상황이다. 더불어 2023년부터 시작된 일본 엔화약세는 급격한 환율변동 속에서도 지속됐으며 경제상황은 아직도 불안정하다.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는 국가들과 지역의 상황도 녹록지는 않은 형국이다. 중국 경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불어닥친 부동산 기업들의 몰락으로 인한 파장, 그리고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EU로 대표되는 유럽 경제 역시 금융긴축 재정의 영향으로 인해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달러화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의 상황은 예외다. 미국 경제는 달러화의 높은 금리수준에도 불구하고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정세 불안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제조업의 설비투자수요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공작기계공업회에 따르면, 2024년 3월 마감기준 1사분기에 해당하는 2024년 4월~6월의 일본 공작기계 수주총액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3,792억엔을 기록했다. 일본 내수는 일반기계용 공작기계의 조정국면이 지속된 데다, 자동차용 공작기계 회복이 지연되어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한 1,120억엔을 기록했다. 일본 공작기계 수출은 중국으로 수출 증가세가 나타나는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2,672억엔을 기록했다. 

 


 

 

매출과 이익증가에도 FA 기업들 대다수 실적 부진

국제재무보고기준(IFRS)를 따르는 아마다, JTEKT, 츠가미, 야스카와전기 등 4개 기업을 포함된 FA 32개 기업의 상황이 발표됐다. 참고로 여기에 포함된 후지정공과 야스카와전기 2곳의 재무기준은 2024년 2월이다. 전체 32개 기업 중 9개 기업은 경상이익 기준으로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으며, 1개 기업은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따. 5개 기업은 매출증가에도 이익이 감소했으며, 14개 기업은 매출 및 이익이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3개 기업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FA기업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이익이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또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더라도 공작기계 관련 부문에서는 전년동기부터 이익이 감소한 기업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던 시바우라기계의 공작기계사업 부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수와 함께 북미 산업기계용 수출의 부진, 그리고 중국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해 공작기계 수주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미츠비시머티리얼도 마찬가지로 매출과 함께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공사업 부문은 부진했다. 미츠비시머티리얼의 경우 주요제품인 초경(超硬)제품은 엔화약세와 가격인상 영향 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자동차용 수요가 저조하면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감소했다.

 


 

 

 

 

  


 

FA 32개 기업 중 20 곳 이상이 이익감소, 적자 기록 

FA 32개 기업 중 5개 기업이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이 감소했으며, 14개 기업은 매출과 이익 모두 감소했다.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3곳으로 나타났다. 2024년 4~6월까지 1사분기 종료 시점에 20개 이상의 기업이 이익감소 및 적자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가 기승을 부렸던 2021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공작기계와 공작기기업체, 종합상사들의 이익이 감소했다. 

오카모토공작기계제작소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실적부진에 대해 “일본 내 중소기업의 투자가 둔화되어, 금형업계용 공작기계, 로봇용 정밀기어의 수요가 저조했다. 해외의 경우, 중국은 견조세를 보였으나, 미국에서 문형평면연삭반 등의 설비투자수요가 줄어들었으며, 유럽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판매활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1사분기 시장상황을 설명했다.

일본톰슨은 “일본 국내에서 반도체 제조장치 등의 일렉트로닉스 관련 기기용과 공작기계, 시판용 등의 수요가 저조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FA 기업들 중 매출액과 각종 이익을 상향조정한 기업들도 있었다. FANUC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FANUC은 공정자동화(FA) 및 로봇머신(공작기계) 관련 사업부문 실적이 지난번 발표했던 전망치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상향조정했다. FANUC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과 북미지역 시장의 실적이 비교적 탄탄하게 추이할 것으로 보이며, 인도 관련 시장도 순조롭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