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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cy R&D] 스마트제조 혁신을 위한 정책 및 연구개발 동향
작성일 2023-11-16 오전 10:00:01
조회수 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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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cy R&D

 

 

스마트제조 혁신을 위한 정책 및 연구개발 동향 

 

 

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 발표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18일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 방향과 실천전략을 담은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중소제조업 디지털 제조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범부처 합동으로 마련했다.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 주요 내용은 세 가지다. 

첫째, 기업 역량에 따라 디지털 제조혁신을 처음부터 끝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제조혁신 사업을 신청하면 민간전문가의 평가에 기초해, 선도모형(모델), 고도화 또는 기초단계 지능형 공장 등을 맞춤 지원한다. 정부는 선도모형(모델), 고도화 공장 육성에 집중하여 ’27년까지 5천개를 지원하고, 기초단계 공장 등은 지자체 지원, 민간 정책금융을 활용해 2만개 구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역량 우수기업은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이 적용되어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율형 공장 또는 가치사슬 내 기업 간 디지털협업공장 등 선도모형(모델)로 육성한다. 역량 보통기업은 제조데이터 기반으로 설비·공정을 자동 제어하는 디지털 제조 고도화 공장으로 육성한다. 역량 부족 기업에 대해서는 생산환경 개선과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로봇·자동화설비, 생산정보 디지털화 등 기초단계 공장을 기업 상황에 맞게 지원한다.

둘째, 국제 수준의 제조데이터 표준화에 기반한 디지털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공장에서 나오는 제조데이터가 제각각 활용되는 비효율을 개선해, 기업 간 협업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모형(모델)’을 마련한다. 장비 제조사 등 기술 공급기업이 표준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가이던스 개발·보급, 기술지도 등도 병행해 나간다. 

셋째, 민간·지역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연계망(네트워크)을 만들어 나간다. 먼저 디지털 제조혁신 수요가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 기술 공급기업, 대기업과 자발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수요기업이 언제든지 지역, 기술 분야 등을 고려한 최적의 협업기업 정보를 검색하고 온라인 상에서 상담할 수 있는 ‘제조혁신 포털’을 구축한다.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방안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챗지피티에 대응한 국내 기업의 독자적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출시를 축하하고, 개방형 혁신을 통한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 신뢰성 제고를 민관이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챗지피티 등장 이후 오픈AI, 메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는 초거대 인공지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EU?영국 등 주요국은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성?부작용에 대응하기 위한 규범 체계 정립과 안전성 확보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간 정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22.9)’의 후속으로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및 산업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23.1),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방안(’23.4)’를 연속적으로 발표하고 추진했다. 한편, ‘뉴욕구상(’22.9)’, ‘캐나다 인공지능 석학과의 대화(’22.9)’, ‘파리 이니셔티브(’23.6)’, ‘한-아세안 인공지능 유스 페스타(23.9)’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규범?질서 정립 논의를 주도하고 글로벌 인공지능 협력을 확대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 국내 인공지능 기업, 스타트업 및 청년창업가, 인공지능 연구자?학생 등 70여명이 참여했으며, 디지털 모범 국가로의 도약과 우리 인공지능의 글로벌 도전을 본격화했다. 행사는 인공지능 영리더 대화, 인공지능 도약 정책방안 소개, 초거대 인공지능 출정 선언, 토론 및 정책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인간 뇌와 컴퓨터 간 연결, 국제표준 추진

인간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핵심기술 요소인 데이터 형식에 대한 국제표준이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에서 제안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데이터 형식’에 대한 신규 국제표준안이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9.4~7)된 BCI 국제표준화 위원회(ISO/IECJTC1SC43) 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9월 11일 밝혔다.

BCI는 최근 미국 등 선진국 중심으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신체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에게 활동성을 보조하거나 생각만으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등 의료, 헬스, 모빌리티와 같은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신규 국제표준안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과제책임자 : 가천대조영임교수)을 통해 개발됐다. BCI 관련 디바이스 제조사들 간 데이터의 상호 호환성 확보를 위해 공통 데이터, 필수 데이터 등의 범위를 정하고 통일된 데이터 형식을 제시한다. 이번에 제안된 표준안의 적용을 통해 BCI 관련 산업화 촉진, 제품 개발비용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국제표준화 회의에서는 국내에서 제안한 신규 국제표준안(NP)과 향후 추가로 제안되는 BCI 데이터 분야 표준안을 다루기 위한 작업반(WG)이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작업반 의장 수임 등을 통해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종욱 국가표준원 원장은 “첨단 디지털 기술 산업은 인간 두뇌와 컴퓨터의 연결까지 확장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시작 단계인 BCI 국제표준화 위원회(JTC1 SC43)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국제표준 제안과 작업반의 리더십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